민팃, 코엑스 대형 스크린 이용한 이색 마케팅 캠페인 ‘인기’

입력 2022-05-29 10:00수정 2022-05-3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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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팃이 코엑스 앞 K-POP 스퀘어에 설치한 브랜드 캠페인. (사진제공=민팃)

“와, 제 몸까지 씻겨 내려가는 것 같아요.”

코엑스 앞 K-POP 스퀘어 앞 대형 스크린을 본 한 시민은 깜짝 놀라며 “물살과 함께 개인정보가 싹 사라지는 게 시원하고 역동적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중고 휴대폰 거래 과정에서 개인정보 노출을 걱정하는 이들을 위해 민팃이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 캠페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은 휴대폰에 들어있는 각종 정보가 물에 씻겨 나가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구현했다. 주변 건물들을 스크린에 투명하게 보이게 디자인해 현실성을 더함으로써 오가는 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민팃은 인공지능 기반 중고 휴대폰 매입기 ‘민팃ATM’의 휴대폰 내 개인정보 삭제 기술을 ‘중고폰 세탁’ 컨셉으로 풀어낸 영상광고를 제작해 지난달부터 유튜브 등을 통해 송출 중이다. ‘기존 폰에 고객 관련 단 하나의 정보도 남지 않는다’는 특징을 이해하기 쉽게 세탁으로 비유한 것이다.

모델은 배우 임시완으로 선정해 투명한 중고 휴대폰 유통 문화를 조성하고 있는 민팃과 시너지를 노렸다. 유튜브 채널 송출 1개월 만에 600만 명이 시청했으며, ‘개인정보 노출이 없다니 안심’이라며 ”집에 있는 중고폰을 찾아봐야겠다”는 댓글 반응이 이어졌다.

민팃은 이달 29일까지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팝업스토어 ‘민팃 폰 세탁소’를 오픈해 운영하기도 했다. 브랜드 캠페인 영상 속 세탁소를 현실 세계에 구현한 것이다. 프리미엄 셀프빨래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워시엔조이가 ‘세탁’이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팝업스토어 기획에 참여했다.

민팃 관계자에 따르면 하루 평균 100명 내외의 고객이 민팃 폰 세탁소를 찾아와 기분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워시엔조이 세탁매장 4곳에선 민팃ATM을 통해 실제 중고 휴대폰 거래를 할 수도 있다.

민팃은 이 같은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중고 휴대폰 거래가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이 민팃ATM의 개인정보 삭제 기술과 비대면 거래의 편리함을 느끼고, 실제 거래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민팃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 참여 캠페인과 이벤트 등을 전개해 삶 가운데 친근한 브랜드로 자리 잡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바탕으로 ICT 기기 리사이클 문화 조성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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