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엔데믹' 카드 소비도 바뀌었다…넷플렉스 결제 줄고·여행 결제 늘고

입력 2022-05-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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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OTT 등 '집콕' 결제 항목 모두 감소
식당도 오프라인 결제 증가, 배달앱 결제 줄어
여행 결제액, 전월보다 24% 증가…레저·스포츠도 늘어

▲대학가에 축제 시즌이 돌아온 가운데 이달 17일 경기도 용인시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22 대동제 #Spring cooler’를 찾은 학생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대면 방식으로 바뀐 축제는 오늘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조현욱 기자 gusdnr8863@ (이투데이DB)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접어들면서 카드 소비도 바뀌었다. '집에서 혼자'만 즐겼던 취미 활동이 '밖에서 다 같이' 즐기는 분위기로 전환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현대카드가 4월 신용카드 결제금액을 분석한 결과 온라인 결제 금액은 1조8428억 원으로 전월보다 1% 감소했다. 온라인 부문에서 증가한 항목은 없었다. 항목별 결제금액과 전월 대비 증감률을 보면 △온라인쇼핑몰 8888억 원(0%) △홈쇼핑 1452억 원(-3%) △식료품 299억 원(-1%)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98억 원(-13%)으로 각각 집계됐다. 반면 백화점 결제액은 1807억 원으로 전월보다 8% 늘었다.

온라인쇼핑몰에는 네이버·G마켓·쿠팡·11번가 등이, 식료품 전문 온라인몰에는 마켓컬리·오아시스 등이 있다. OTT업종에는 유튜브프리미엄·넷플릭스·티빙 등이 해당한다.

식당 결제 성향도 바뀌었다. 식당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결제액은 998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오프라인은 7931억 원으로 전월보다 21% 증가했다. 그러나 배달앱 결제액은 2059억 원으로 15% 감소했다.

여행 결제액은 2330억 원으로 전월(24%), 전년 동월(102%) 모두 증가했다. 해외 결제액은 1072억 원으로 전월보다 7%, 온라인 여행서비스 결제액은 555억 원으로 같은 기간 40% 각각 증가했다.

레저·스포츠는 22% 증가한 1768억 원으로, 교통은 21% 증가한 1054억 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소비가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을 위한 조치가 완화되면서 회복하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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