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강신만 후보 사퇴…조희연으로 단일화

입력 2022-05-2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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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오른쪽)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에서 열린 단일화 기자회견에서 강신만 후보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강신만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조희연 후보를 지지하며 사퇴를 전격 선언했다. 이로써 강신만·조희연 후보가 조 후보로의 단일화에 합의했다. 두 후보 단일화로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진보진영 조희연·최보선 후보와 보수진영 박선영·윤호상·조영달·조전혁 후보간 6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강신만 후보는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건물에서 조희연 후보와 기자회견을 열고 "이 자리에서 도전을 멈추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내 선거 현수막에 '전교조 아웃'이 붙어있다"며 "건강한 보수라면 정책으로 가야 하는데 특정 단체를 악마화, 모욕하는 방식으로 선거를 진행하는 것은 정말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부위원장 출신이다.

강 후보는 "교육감이 되는 게 최선이었지만 제가 그것을 이룰 수 없는 현실이라는 것을 깨닫고 학교 구성원 삶을 최소한 지켜줄 수 있는 게 무엇인지 고민했다"며 "극우적 성향이 있는 (후보가) 교육감이 되지 않게 막는 것이 최선의 길임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함께 참석한 조희연 후보는 "강신만 후보께서 혁신교육의 지속과 아이들의 행복한 교육을 향한 여정을 지속해야 한다는 대승적 결단에 기초해 손을 잡게 됐다"며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합의문에 따르면, 강신만 후보는 조희연 후보 선거대책본부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두 후보는 학교 자치와 교장 공모제 확대 등 10가지 공동 공약을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조희연, 강신만 두 후보는 공동 공약을 추진하기 위해 가칭 '서울 교육 개혁위원회', 기초학력, 학교폭력, 초등돌봄, 교육행정혁신, 학교자치 확대 등 5개 과제를 맡을 '학교 개혁 추진단'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오는 27~28일 사전투표를 거쳐 오는 6월1일 본투표를 실시한다. 이날까지 단일화로 인한 사퇴서가 접수될 경우, 사전투표용 투표용지에 '사퇴'가 표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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