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대외 불확실성 커질수록 오히려 주목…목표가↑” -한국투자증권

입력 2022-05-2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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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26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지금 유가와 금리라면 답은 하나’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6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이 커질 수록 안정적인 이익 모멘텀이 부각되는 한국가스공사에 주목해야 한다”며 “유가와 가스가격, 금리 상승 모두 이익에 긍정적인 만큼 한국가스공사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인플레이션 부담이 커지고 있는 대외 환경과 반대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적정투자보수 증가와 해외사업의 이익 개선에 힘입어 올해와 내년 연이어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된다”며 “올해 요금기저는 운전자금 증가로 전년대비 19% 늘었고 금리 상승 기조와 맞물려 투자보수율 역시 40bp나 올랐으며 원자재 가격 강세 덕분에 해외 자원개발 사업 역시 턴어라운드 했다”고 덧붙였다.

한국가스공사의 실적 개선은 미수금 증가에 따른 이자비용 부담과 환율 상승 영향을 압도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 정책 정상화 노력은 전력 공기업 모두에 긍정적이라고 봤다.

최근 에너지 시장의 지형도가 바뀌는 과정에서 친환경적이면서 현실적인 대안인 액화천연가스(LNG)의 가치는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유가와 LNG 가격의 강세는 구조적”이라며 “지금은 에너지 전환의 가도기로 리오프닝과 맞물려 수요가 회복되는 데 공급이 여전히 불안정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팬데믹 기간 무리하게 키웠던 신재생 발전의 부작용이 하나둘 나타나고 있다”며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면서 에너지 시장의 안정성은 더욱 위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분쟁이 일단락 되더라도 유럽은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낮춰야 하므로, 전력수급 안정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비싼 가격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란 진단이다.

최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는 LNG가격과 함께 이익 개선이 구조적이라는 점에서 유틸리티 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한다”며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2%, 15% 상향조정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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