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혼조…상하이 전면 개방 계획에 중화권 강세

입력 2022-05-2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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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미국 기술주 급락 여파에 소폭 하락
중국증시, 상하이 내달 전면 개방 추진에 상승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25일 종가 2만6677.80.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25일 혼조 마감했다. 일본증시는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급락한 영향을 받아 소폭 하락했고,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 증시는 상하이시가 내달 봉쇄된 도시를 전면 개방할 계획을 발표하자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34포인트(0.26%) 하락한 2만6677.80에, 토픽스지수는 1.68포인트(0.09%) 하락한 1876.58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6.54포인트(1.19%) 상승한 3107.46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16.70포인트(0.58%) 상승한 2만228.80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140.40포인트(0.88%) 오른 1만6104.03을 기록했다.

오후 4시 52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8.52포인트(0.27%) 하락한 3187.06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202.98포인트(0.38%) 내린 5만3847.18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국에서 기술주가 하락하면서 일본증시에도 타격을 줬다고 설명했다. 앞서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5% 하락했다. 소셜미디어 기업 스냅이 실적 부진 전망 속에 43% 폭락하자 다른 기술주도 줄줄이 내렸다.

다만 닛케이225지수는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진 않았다. 장 초반 170포인트 넘게 내리기도 했지만, 일부 대형주를 중심으로 저점 인식 매수가 주가를 지탱했다. 닛케이는 전문가를 인용해 “미국 기술주에 대한 기대감은 원래 높았지만, 일본 기업 전망에는 이미 상당한 리스크가 포함돼 있었다”며 “이에 일본 주식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주가 추이를 전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종목 중엔 소프트뱅크와 소니가 각각 1.71%, 1.45% 하락했고, 미쓰비시상사와 다이이찌산쿄는 각각 1.70%, 3.12%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하락 출발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상승 전환한 후 분위기를 유지했다.

이날 시장은 상하이시가 기업 연구센터와 인프라 등 공사 재개를 허용하고 6월부터 상업시설을 전면 개방한다는 계획 발표에 반응했다. 상하이시는 단계적인 절차를 걸쳐 6월 중순부터 정상적인 생활 재개를 위한 전면 개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인민은행이 주요 금융기관에 중소기업 지원용 대출 확대를 요청하는 등 경기 부양을 위한 당국의 움직임이 계속되면서 투자자의 매수를 부추겼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0.99% 상승했고,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0.3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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