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DC “원숭이두창, 코로나19 아냐…공기 전파 큰 걱정 없어”

입력 2022-05-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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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퀴스턴 CDC 부국장 “현재 사례는 신체접촉 원인”

▲원숭이두창 환자의 손등. AP연합뉴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원숭이두창의 공기 중 전염 가능성을 낮게 봤다.

24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제니퍼 맥퀴스턴 CDC 부국장은 브리핑에서 “이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아니다”라며 “호흡기 전파는 주된 걱정거리가 아니며 현재 발병 상황은 신체 접촉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예를 들어 원숭이두창에 걸린 9명은 나이지리아에서 다른 나라로 장거리 비행을 했지만, 비행기 내에서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키지 않았다”며 “식료품 가게에서 누군가를 지나쳤을 때 걸릴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사람 대부분은 특별한 치료 없이 2~4주 안에 회복한다”고 덧붙였다.

대신 “최전선 의료진은 환자를 치료할 때 감염성 질병에 대한 표준 예방 조치를 해야 한다”며 감염자를 대면하는 의료진의 주의를 요구했다. 표준 조치에는 N95 마스크와 장갑, 가운 착용이 포함된다고 CNBC는 전했다.

다만 “매사추세츠 환자의 바이러스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포르투갈 환자의 것과 일치했다”며 “수일 내에 추가 사례가 보고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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