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하락...미국 긴축ㆍ중국 경기둔화 경계심

입력 2022-05-24 17:15수정 2022-05-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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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케이225 0.94%↓, 중국 상하이 2.41%↓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24일 종가 3070.93. 출처마켓워치

아시아 증시가 24일 하락했다. 미국의 긴축 정책과 중국의 경기둔화에 대한 경계심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53.38포인트(0.94%) 내린 2만6748.14에, 토픽스지수는 16.31포인트(0.86%) 하락한 1878.26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75.93포인트(2.41%) 급락한 3070.93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92.78포인트(1.19%) 떨어진 1만5963.63에 마쳤다.

한국시간 오후 4시 30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407.91포인트(1.99%) 밀린 2만0062.15에 거래 중이다. 싱가포르 ST지수는 6.57포인트(0.20%) 하락한 3207.08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109.62포인트(0.20%) 오른 5만4398.23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져 하락했다. 미국증시가 전날 상승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선물이 이날 대폭 하락하고 있다는 소식이 부담을 준 것으로 보인다.

5월 일본 제조업 활동이 3개월 만에 가장 느린 속도로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기 전망에 대한 불안도 커졌다.

도요타가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6월 자동차 생산량을 10만대에서 85만대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0.56% 떨어졌다.

중국증시는 외국인들이 중국을 포함해 신흥시장에서 자금을 뺄 것이라는 불안에 급락했다. 이날 상하이와 선전 거래소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자금은 95억 위안(약 1조7900억 원)에 달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30개 중국인터넷기업으로 구성된 항셍테크지수도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 이상 하락했다.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각각 2.17%, 2.6% 떨어졌다.

중국 전기차 기업 샤오펑은 올해 1분기 순손실이 17억 위안으로 1년 전보다 약 9억 위안 늘어났다고 발표한 뒤 8% 이상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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