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뉴 삼성', 반도체ㆍ바이오ㆍ6G 5년간 450조 투자

입력 2022-05-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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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 투자금액 대비 120조 원 증가…8만 명 신규채용

(연합뉴스)
삼성그룹이 미래 먹거리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450조 원을 투자한다. 이는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약 390조 원을 뛰어넘는 금액으로 '이재용 뉴 삼성' 체제 구축의 확실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반도체ㆍ바이오 등 2대 첨단 산업과 신성장IT(6Gㆍ인공지능) 부문 5년간 국내 360조 원을 포함해 총 450조 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5년간 삼성이 투자한 금액보다 120조 원 많다. 국내 투자금액만 놓고 보면 40% 이상인 약 110조 원 증가했다.

삼성이 반도체(팹리스 시스템반도체ㆍ파운드리), 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와 신성장IT에 집중 투자하는 것은 국가 핵심 산업의 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사회 전반에 역동성을 불어넣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반도체의 경우 선제적 투자·차별화된 기술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주도할 계획이다. 바이오는 공격적 투자로 '제2 반도체 신화'를 구현할 방침이다. 신성장IT는 인공지능(AI)ㆍ차세대 통신(6G)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주도권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은 이번 투자와 함께 향후 5년간 8만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며, 107만 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협력사들에 스마트공장 지원 고도화 등 혁신DNA를 전파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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