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김가람 학폭 논란에 결국...‘인기가요’에 5명만 출연

입력 2022-05-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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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 데뷔 앨범 ‘FEARLES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멤버 김가람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6인조로 시작한 걸그룹 르세라핌이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인 김가람을 빼고 5인조로 활동하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르세라핌은 22일 방송되는 SBS ‘인기가요’에 출연하는데, 김가람을 뺀 5인만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KBS ‘뮤직뱅크’은 아예 전원 출연 불발됐다.

앞서 르세라핌 소속사 하이브·쏘스뮤직은 20일 “김가람과 논의 끝에 잠시 활동을 중단키로 했다”며 “김가람이 회복 후 복귀할 때까지 르세라핌은 당분간 5인 체제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김가람은 데뷔 18일 만에 활동을 중단하게 됐고, 연예계 학폭 의혹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르세라핌 소속사의 활동 중단 결정은 19일 피해자 A씨가 공식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A씨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대륜은 “2018년 6월 학교폭력 가해학생인 김가람은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7조 제1항 제5호에 따라 특별교육이수 6시간, 동조 제9항에 따라 학부모 특별교육이수 5시간 처분을 받았고, 학교폭력의 피해자인 A씨는 동법 제 16조 제1항 제1호에 따라 심리상담 및 조언 등의 보호조치를 받았다”며 그동안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내놨던 하이브 측에 진심어린 사과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김가람의 학폭 피해를 주장한 A씨가 학교에서 탈의 중인 친구의 속옷만 입은 모습을 무단으로 촬영해, 이를 다른 친구 명의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무단 업로드했다”며 사건이 벌어진 계기를 폭로했다.

이어 소속사는 “이런 행동에 격분한 김가람을 포함한 친구들이 A 씨에게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어떠한 물리적, 신체적 폭력 행위는 없었다”며 “A씨는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지만 자신의 행동에 대한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에게 항의한 친구들을 가해자로 지목해 학폭위에 회부했고, 본인은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버렸다. 그 결과 김가람과 친구 1명은 학폭위 처분을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가람은 학창 시절 “‘화분으로 친구를 때렸다’, ‘강제전학 왔다’ 등 악의적인 허위 소문들로 고통받았으며, 일부 학우들에 의해 메신저 단체방에 강제로 초대돼 놀림이나 욕설을 받기도 했다”며 “김가람도 학폭 피해자였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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