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5월 16~20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35.05포인트 오른 2639.29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7471억 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24억 원, 4291억 원 순매수했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혜인으로, 전주 대비 56.30% 급등한 1만50원을 기록했다.
혜인은 유럽연합(EU)의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소식에 관련주로 꼽히며 강세를 나타냈다.
혜인은 건설기계 제조업체 캐터필라, 멧초, 융하인리히 등의 제품을 독점 판매하며 굴착기, 불도저 등 건설기계 공급에서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다.
사조동아원은 전주보다 46.40% 오른 2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밀 가격이 상승함에 따른 것이다. 지난 16일 인도가 밀 수출을 금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후성은 지난주 대비 34.81% 상승한 2만5950원에 마감했다. 1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후성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9% 급증한 1586억 원, 영업이익은 524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대성산업(31.32%), 고려산업(24.39%), 수산중공업(23.54%), 팜스코(21.76%) 등이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영풍제지는 전주보다 18.67% 하락한 1만2200원을 기록했다. 영풍제지 최대 주주인 큐캐피탈이 보유한 지분 50.5%를 매각하기 위한 본입찰에서 주요 후보군들이 불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KG케미칼은 15.87% 떨어진 3만2600원에 장을 마쳤다. KG그룹이 참여한 컨소시엄은 지난 19일 쌍용차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쌍용차 인수전에서 크게 급등한 주가의 되돌림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일동홀딩스(-14.29%), 대우조선해양(-14.08%),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13.97%), 대동(-13.91%), 세방전지(-13.33%)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