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죽쑤는 와중에...유일하게 상승한 두 지역은

입력 2022-05-1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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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증시 ST지수 올해 3.25% 상승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도 3.22% 올라
한국 코스피는 10% 이상 밀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모니터에 정보가 표시돼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전 세계 금융시장이 연준발 긴축 공포로 죽을 쑤고 있다. 이 와중에 아시아태평양에서 올해 들어 지금까지 증시 지수가 상승한 두 나라가 있다.

18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주요국 가운데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증시만 유일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준 싱가포르 ST지수는 올 들어 3.25% 올랐다.

모건스탠리의 윌슨 응과 데렉 창 애널리스트는 “싱가포르 증시는 불안정한 글로벌 시장에서 안전한 피난처”라며 “싱가포르의 거시적 여건은 상대적으로 견고하다. GDP 성장률은 둔화 가능성이 있지만 올해 경제활동 재개 덕분에 현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종합지수 역시 올 들어 3.22% 상승했다.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도 이들 두 지역의 성적은 월등하다. 중국 선전종합지수는 24% 상하이종합지수는 15% 각각 하락했다.

중국은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 당국의 산업 부문 규제, 공급망 붕괴 여파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국이 제시한 목표치도 달성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한국 코스피와 대만 가권지수도 10% 이상 밀렸다.

노무라의 아태 증시 전략가인 체탄 세스는 “경제활동 재개와 원자재 가격 상승 수혜를 입은 지역들이 선전했다”며 “아세안 증시는 동북아시아에 비해 세계와의 무역 연계성이 낮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나은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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