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세부 변이 또 등장…BA.4, BA.5 국내 첫 확인

입력 2022-05-1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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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하위 변종 가운데 전파력이 빠른 것으로 알려진 BA.4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주에서 확인됐다. 또 다른 하위 변종인 BA.2.12.1의 해외 유입도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미국에서 입국한 내국인 A씨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하위 변종인 BA.2.12.1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A씨가 지난달 24일 제주에 왔으며, 도착 당일 코로나19에 확진돼 이달 1일까지 재택치료를 했다고 전했다.

현재 접촉자는 7명이며 이들 7명 중 5명은 음성, 2명은 양성 반응을 보였다. 양성 반응자 2명은 확진자 접촉 전 확진돼 BA.2.12.1 변이 바이러스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현재 미국으로 돌아갔다.

이와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입국한 외국인 B씨가 BA.4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BA.4 변이 바이러스 감염은 B씨가 국내 첫 사례다. B씨는 지난달 27일 취업 목적으로 제주에 왔으며, 도착 당일 확진돼 이달 3일까지 재택치료를 했다. B씨의 접촉자는 3명이며, 이들 3명 모두 현재 음성으로 확인됐다.

도는 추가 접촉자 확인 및 접촉자 증상 발생 여부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BA.2.12.1은 기존 BA2보다 20∼27% 빠른 감염 속도를 보이나 현재까지 중증도 및 임상 증가의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BA.4는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 및 영국 등 17개국에서 확인되고, 다른 변이인 BA.5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및 독일 등 18개국에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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