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풍’ 앞세워 지방권력 탈환 시동...국민의힘 지지율 45% '역대 최고'

입력 2022-05-1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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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ㆍ한미정상회담 등 윤석열 정부 행보 기대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 출범 '컨벤션 효과' 나타나...지지율 45%로 역대 최고
국민의힘 선거체제 돌입...이준석 대표 지역 유세 행보 본격화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국민의힘이 윤풍(윤석열 대통령)을 앞세워 지방권력 탈환에 나선다. 윤 대통령이 취임하고 22일 만에 치러지는 선거인만큼 당정 간 ‘원 보이스’로 지역 주민들의 표심을 파고들어 과반이상 승리하겠다는 것이다.

최대 무기는 당정이 합의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의 집행이다. 당정은 지난 11일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에 최소 6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가지 지급하는 손실보전금 등 다양한 민생지원 방안에 합의했다.

이달 20~22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도 지방선거 표심을 자극할 대형 이벤트다.

정상회담은 윤 대통령 취임 11일 만인 5월 21일 열린다. 역대 대통령 중에서 취임 후 최단기간에 미국 대통령과 만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다.

윤 대통령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긴밀한 협력 행보도 지방선거에 긍정적이다.

윤 대통령과 이준석 대표는 지난 1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90분간 비공개 회동을 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한 지 사흘 만에 이뤄진 것이다. 추경 처리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은 물론 지방선거 대책을 심도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인하대에서 열린 청년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정을 이끌어야 하기에 대통령과 여당의 관계가 긴밀하게 설정되는 게 중요하다”며 “일련의 상황에 공통된 보조로 대처키로 입장을 모았다. 향후 일련의 상황에 공통된 보조로 대처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취임과 맞물려 ‘컨벤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45%를 기록했다. 2014년 11월 이후 7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지금 이 상태만 유지해 준다면, 지방선거는 잘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시도 지역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이번 주 선거체제로 본격 전환한다.

이 대표는 이번 주말 대구ㆍ경북을 시작으로 경남ㆍ부산, 인천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주중에는 지역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도 열고 지역 선거 현황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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