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림페이퍼, 증시 약세에 결국 ‘상장 철회’…“시기 고려해 재추진”

입력 2022-05-1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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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림페이퍼가 코스피 상장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

태림페이퍼는 11일 주관사와 협의를 통해 청약 등 남은 기업공개(IPO)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2016년 자진해 상장폐지한지 6년 만의 재상장이 무산됐다.

회사 측은 "수요 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에게 주식은 배정하지 않은 상태"라며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도 진행 전으로 투자자 보호상 문제는 없다"고 전했다.

태림페이퍼 관계자는 "이번 IPO 과정에서 기관투자자로부터 업계 1위로서의 시장 영향력과, 친환경 주주정책 등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다만 최근 증시의 변동성과 불안성이 크고, 시기적으로 당사의 온전한 기업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에 상장 추진을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고재웅 태림페이퍼 대표이사는 "이번 IPO를 진행하면서 태림페이퍼의 상장에 많은 관심과 조언 주신 국내외 투자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태림페이퍼는 향후 수익성 개선과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등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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