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대통령의 첫 차량은...‘마이바흐·에쿠스’

입력 2022-05-1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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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서 취임식을 마치고 이동 중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식 때 탑승한 차량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외교부 장관 공관 리모델링이 마무리될 때까지 서초 자택에서 용산 집무실까지 출퇴근을 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10일 윤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은 총 2대로,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00 가드’와 ‘에쿠스 방탄 리무진’을 이용했다.

취임식에 참석하기 전 국립현충원을 먼저 방문한 윤 대통령은 서초 아크로비스타 자택을 지나면서 일명 ‘마이마흐 가드’를 탔다.

2016년 9월 출시된 ‘마이마흐 가드’는 앞뒤 차축 간 거리를 크게 늘린 리무진으로, 벤츠 S클래스의 최상위 모델이다.

업계 최초로 ‘VR9 등급’이라는 높은 방탄 능력을 인증 받아 ‘방탄차’로도 알려졌다. 또 탑승객이 있는 캐빈룸을 2인치 두께의 강철판으로 둘러 M60 기관총의 총격뿐 아니라 차량 바로 아래에서의 지뢰 폭발도 견딜 수 있는 최고급 특수의전 차량이다.

외관 전 부분이 특수 방화 처리돼 화염 방사기나 화염병, 화학 가스 공격에도 대비할 수 있다.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도 19대 대통령 취임식장으로 이동하면서 ‘마이마흐 가드‘를 이용했다.

또 윤 대통령은 현충원 참배를 끝낸 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취임식장으로 이동하면서 현대차의 ‘에쿠스 방탄 리무진’을 이용했다. 이는 문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용했던 방탄차다.

‘에쿠스 방탄 리무진’의 공식 명친은 ‘에쿠스 스트레치드 에디션’이다. 정확한 성능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대차가 러시아에서 선보였던 에쿠스 방탄차의 성능을 일부 보완해 방탄용으로 개조한 차량이다. 에쿠스 리무진 모델보다 길이가 긴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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