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스피 2583 출발, 2600선 붕괴…연중 최저점 경신

입력 2022-05-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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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하락 출발하면서 2600선이 붕괴됐다. 개인의 매도세에 3개월 만에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다.

10일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96포인트(1.03%) 내린 2583.8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이전 연중 저점인 지난 1월 28일 2591.53을 하회하면서 최저점을 낮췄다.

개인이 1238억 원어치 순매도 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1억 원, 783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크게 내렸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653.67포인트(1.99%) 내린 3만2245.7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32.10포인트(3.20%) 내린 3991.24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S&P500지수는 장중 3975.48까지 내리며 지난해 3월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521.41포인트(4.29%) 하락한 1만1623.25로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가 9.08% 내렸고 아마존과 넷플릭스는 각각 5.22%, 4.35% 하락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3.32%, 3.70% 내렸다. 알파벳은 2.80%, 메타는 3.72% 떨어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 국제유가 하락에 폭락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인플레이션 피크’ 이슈가 부각된 만큼 하락세가 계속 이어지지는 않을 거란 관측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이라며 “그렇지만 하락 요인들은 대부분 전일 한국 증시에 영향을 줬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의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CJ제일제당(3.58%), SK하이닉스(0.93%), BGF리테일(0.80%) 등이 강세다. 카카오페이(-4.05%), 대한전선(-3.83%), SK바이오사이언스(-3.66%), 삼성엔지니어링(-3.56%), 한전기술(-3.41%)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94%), 운수창고(-1.84%), 화학(-1.82%), 소형주(-1.75%), 서비스업(-1.67%) 등 대부분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43포인트(2.02%) 내린 843.41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은 349억 원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3억 원, 3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사료(4.10%), 박셀바이오(1.64%), 삼천당제약(0.78%) 등이 오름세, 디어유(-6.46%), 네오이뮨텍(-4.11%), 데브시스터즈(-3.87%), 오스템임플란트(-3.70%) 등은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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