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바이든 여사, 우크라이나 깜짝 방문…“미국은 우크라와 함께한다”

입력 2022-05-09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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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날 맞아 예고 없이 우즈호르도 방문
젤렌스카 우크라 영부인 만나 1시간 비공개 회담

▲질 바이든(오른쪽) 미국 영부인이 8일(현지시간) 올레나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영부인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우즈호르도/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했다.

8일(현지시간) CNN방송은 바이든 여사가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우즈호르도를 예고 없이 방문해 올레나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영부인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여사는 48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피난민들이 거주하는 임시 대피소를 방문해 젤렌스카 영부인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어머니의 날에 오고 싶었다”며 “미국 국민은 우크라이나 국민과 함께한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용감한 행동을 보여준 데 감사드린다”며 “우리 모두 미국의 지원을 알고 있고 어머니의 날인 오늘처럼 중요한 날 사랑과 지지를 느끼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후 둘은 약 1시간 동안 비공개 회담을 진행했다고 CNN은 설명했다.

바이든 여사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지난 몇 주간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서신을 교환한 끝에 성사됐다. 아직 바이든 대통령은 방문하지 않고 있지만, 지난달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방문한 데 이어 지난주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찾는 등 고위급 인사들이 연이어 현장을 살피며 러시아를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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