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 맞아 주요 병원들 환자·보호자 응원

입력 2022-05-0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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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유진 교수가 진료실에서 어린이날 기념 선물을 증정했다. (사진제공=일산백병원)

국내 주요 병원들이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5월 가정의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질환과 싸우는 입원 환자들을 위로하고 의료진과 보호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은 지난 6일 입원 중인 65세 이상 어르신 환자들에게 카네이션을 전하며 존경과 감사 인사를 전했다. 카네이션 드리기 행사는 전 병동과 인공신장실에서 오전 8시부터 진행됐다. 이날 간호사들이 전한 카네이션은 500여 개에 달했다.

이날 림프종으로 입원 치료를 받는 한 환자(78)는 “늘 친절히 대해주는 간호사에게 카네이션까지 받으니 손녀를 만난 것처럼 기분이 너무 좋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앞서 지난 4일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소아청소년과병동에서 조촐한 환아 위로 이벤트를 열었다. 환아들을 위로하기 위해 열린 이벤트는 칫솔고 치약, 마스크 등으로 구성된 위생용품 선물꾸러미 증정과 형형색색 풍선들로 장식된 포토존에서 사진촬영하기 등으로 진행됐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러브더카네이션 행사 (사진제공=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도 지난 6일 김상일 병원장과 의료진들이 외래 및 병동환자에게 508송이 카네이션 나눔행사인 ‘러브 더 카네이션’을 진행했다. 행사는 병원 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마음을 보살피고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신대복음병원도 최근 가정의달을 맞아 병원 로비에서 정신건강의학과 낮병동 직업재활 프로그램 ‘THE 특별한 DAY-봄꽃이 오는 날’행사를 열었다. 환우들이 제작한 수공예품은 의료진과 간호사들이 직접 로비에서 홍보하고 판매했으며 수익금 전액은 사회복지사업에 기부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은 지난 4일 병원 로비에서 간호사회 ‘테나(TENA)’ 주최로 내원객 300여 명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어버이날 맞이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5월 가정의 달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열었다. (사진제공=용인세브란스병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도 지난 4일 어린이날·어버이날 등을 기념해 환자 및 가족들에게 응원과 위로를 전하는 행사를 열었다. 어린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71병동과 신생아중환자실 그리고 소아청소년과 외래에서는 환아들에게 인형과 과자 등을 선물했다. ]

또한 91병동, 122병동을 비롯한 입원 병동에서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커피와 로션 등을 선물했다. 각 병동 복도에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풍선 포토월이 마련됐고, 환자와 가족들의 사진을 촬영해 주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어린이날 입원 치료 중인 아이들을 위한 행사도 다채롭게 진행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어린이날을 맞아 최근 주한 덴마크 대사관에서 주관하는 ‘2022 옥토 프로젝트(Octo Project)’에 참여해 소아 환우들에게 전달할 옥토(문어) 인형을 기부 받았다. 옥토 프로젝트는 2013년 덴마크의 한 이른둥이(미숙아)가 손으로 뜬 문어 인형을 손에 쥔 후 안정을 찾고 건강해졌다는 일화를 시작으로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과 영유아기 감각 발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신생아 병동에 문어 인형을 보내며 환아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세계적인 캠페인이다.

백남종 분당서울대병원장은 “봉사자들의 정성이 담긴 소중한 인형을 전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등의 운영을 더욱 고도화해 중증질환 신생아 치료의 전문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도 최근 소아청소년과 외래 및 소아병동 환우들과 병원 어린이집 원아들을 대상으로, ‘어린이날 기념 선물 증정’ 행사를 열었다. 이세엽 동산의료원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이 직접 소아 환우들을 찾아가 어린이날 선물을 전달했다. 책·필기구·드로잉북·미니 게임기 등이 담긴 선물 꾸러미를 받은 환아와 보호자들은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성삼의료재단 미즈메디병원은 지난 4일 키즈센터 소아청소년과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이 즐거운 이벤트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흥겨운 삐에로가 등장해 키즈센터를 방문한 소아청소년과 어린이 환자들에게 토끼, 꽃, 왕관 등 다양한 모양의 풍선아트를 선보였고, 아동발달센터에서는 칫솔치약세트를 선물하며 어린이들을 응원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어린이날을 맞아 3일부터 이틀간 병원을 방문한 어린이들에게 오리온 과자세트를 선물했다. 소아청소년과 외래 대기실은 뽀로로 풍선으로 장식해 포토존도 마련했다. 소아청소년과 김남희 교수와 최유진 교수 등 의료진들도 함께 나와 어린이들과 기념촬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제공=대구파티마병원)

대구파티마병원도 지난 4일 소아청소년과 외래와 61병동(소아청소년과 병동), 재활소아낮병동, 소아재활치료실 등에서 파티마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실시했다. 외래를 방문한 어린이에게 준비한 선물을 증정하고, 파티마 캐릭터인 섬돌군과 베네양이 함께 사진을 찍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인하대병원도 100번째 어린이날을 맞아 소아와 신생아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며 건강히 자라기를 기원했다. 인하대병원은 4일 소아청소년과 외래, 소아병동, 병원학교,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등에서 어린이날 기념 선물 전달 행사를 열었다. 김영모 병원장은 “인하대병원 의료진들은 여느 때와 같이 하루라도 더 빨리 소아 환자들이 걱정없이 뛰어놀 수 있도록 질환 치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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