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하락... 미국 증시 하락세, 중국 코로나 봉쇄 우려

입력 2022-05-0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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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종합지수 2.16%↓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6일 종가 3001.56.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6일 일본증시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큰 낙폭을 기록한 영향을 이어받았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20(2.16%)포인트 하락한 3001.56에, 대만 가권지수는 287.92(1.72%)포인트 내린 1만6408.20에 장을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185.03(0.69%)포인트 오른 2만7003.56에, 토픽스지수는 17.56(0.93%)포인트 상승한 1915.91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시간 오후 4시 45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792.56포인트(3.81%) 떨어진 2만29.84에 거래중이다. 싱가포르 ST지수는 49.93포인트(1.49%) 밀린 3293.64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996.31포인트(1.79%) 내린 5만4705.92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는 전날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 모두 2020년 이후 하루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는 등 미국 증시가 급락한 흐름을 이어받아 하락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50bp(1bp=0.01%p) 인상하면서 75bp,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을 배제했음에도 미국증시는 경기침체 우려와 유가 및 국채 금리 상승 속에 하루 만에 반락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30개 중국인터넷기업으로 구성된 항셍테크지수도 이날 5.18% 하락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각각 4.31%, 6.83% 떨어졌다.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우려도 여전하다. 리처드 마틴 IMA 아시아 사업 컨설턴트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도 크지만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중국의 수요 감소와 더불어 중국에서 나가야 할 부품과 원자재가 줄면 아시아 전체의 공장이 멈출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휴장 후 거래가 재개된 일본 증시는 가격이 하락한 주식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탔다. 일본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 기대감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엔화 약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수출주도 좋은 흐름을 보였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전날 영국 강연에서 원전 재가동 의지를 보인 것도 전력 관련주 상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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