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은 협력사 대상 동반 성장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DL건설은 지난해 ‘협력회사 행동강령’ 제정 및 공표를 통해 협력사의 근로자 인권 및 윤리 경영 관련 대책을 시행 중이다. 이를 통해 협력사 선정 및 평가 시 행동 강령 준수 여부를 반영하는 등 협력사 인권보호와 윤리경영에 앞장선다.
지난해에는 협력사 10곳(현장 16곳)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성과공유제’를 시행한 바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안전 분야에서 협력사의 동기를 부여하고, 협력사와 함께 거둔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대상을 20개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DL건설은 지난해 협력사 대금지급기일을 기존 14일에서 업계 선도 수준의 10일로 단축해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에 이바지하고 있다. 협력사 임직원의 복리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 DL건설은 협력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협력사 30곳을 대상으로 ESG 관련 이해도 확대 및 인적 역량 강화를 위해 △ESG 교육 지원 △ESG 인증(등급 평가) 비용 지원 △ESG 관련 기관 컨설팅 지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재정적 지원도 병행한다.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무이자 직접 자금 대여를 진행하는 한편 ‘상생펀드’도 함께 운영한다.
DL건설 관계자는 “‘협력사의 성장이 곧 DL건설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을 통해 사업 지속 가능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