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자진사퇴 …윤석열 내각 첫 낙마

입력 2022-05-0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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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뉴시스)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자진사퇴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모두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며 "국민 여러분께 사과와 양해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마지막 봉사를 통해 돌려드리고 싶었지만 많이 부족했다”며 “어떤 해명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저를 믿고 중책을 맡겨주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께 죄송한 마음 가눌 길이 없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멀리서나마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 사퇴는 윤석열 정부 내각 첫 낙마사례다. 김 후보자는 본인뿐만 아니라 아내, 딸, 아들 등 네 가족 모두가 풀브라이트(Fulbright) 장학금을 받으면서 ‘아빠 찬스’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김 후보자는 2012~2015년 한국풀브라이트 동문회장을 맡은 바 있다.

풀브라이트 장학 프로그램은 1년 학비 최대 4만 달러, 생활비 월 1300∼2410달러 등 수혜자에게 연간 수천만 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김 후보자 측은 자녀들의 장학생 선발 의혹과 관련 “장학생은 독립된 영어 면접을 통해 한미교육위원단이 대상자를 선발, 미국 풀브라이트 해외장학이사회의 승인을 통해 결정되는 것”이라며 “부정한 개입은 없었다”고 해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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