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과 고용노동부가 공동 주최하는 '제43회 근로자가요제' 본선 경연이 근로자의 날인 1일 KBS1 TV를 통해 방영됐다.
올해 근로자가요제는 20ㆍ30대 및 50대 근로자가 많이 참여하면서 역대 최대 참가자 수(1936명)를 기록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12개팀(18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대상(고용노동부 장관상)은 천재어린이집, 에이프로젠파마에 재직 중인 김미순ㆍ김윤길 씨로 구성된 '미녀와 킹콩' 팀에게 돌아갔다. 이 팀은 신명나게 공연을 펼치며 관객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참가자 중 방과후학교 강사,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복싱코치의 이력과 동네 친구끼리 결성한 4인조 밴드의 본선 진출도 눈에 띄었다.
특히 직장이 다른 동네 친구끼리 4인조 밴드를 결성해 2년 가까이 거리공연(버스킹) 중인 '신기촌 밴드(최현욱 씨 외 3명)'가 각자 간절한 소망을 품고 열정적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가요제 본선은 지난달 8일 사전 녹화됐으며, 코로나19 확산 감소 추세에 따라 3년 만에 유관중 행사로 진행되면서 가족, 직장동료 등이 참여해 뜨거운 응원을 펼쳤다.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심신을 위로하고 일상 회복으로 가는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일하는 사람들의 도전과 꿈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문화복지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근로자 문학·미술·연극제' 참여 접수가 1일부터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넷(https:// www.workdream.ne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