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파 행동대원, 20대 3명 유인해 감금·폭행…강제 마약 투약까지

입력 2022-04-2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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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대 남성 3명을 감금·폭행하고 강제로 마약까지 투약한 폭력조직 행동대원이 구속됐다.

29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강도상해, 감금 등의 혐의로 50대 폭력조직 칠성파 행동대원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전 6시 해운대의 한 모텔로 피해자 B씨(20대,남) 등 3명을 불러낸 뒤 12시간 동안 감금,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이들이 판매한 대포통장으로 사기 피해를 당했다며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알몸 상태의 피해자들의 몸에 담뱃불을 지지는 등 폭행을 저질렀으며 강제로 마약을 투여하고 현금 500여만원을 갈취했다. 특히 필로폰을 강제로 투약하면서 “신고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A씨는 피해자인 B씨 지인의 신고로 현장에서 긴급 체포됐다. 당시 현장에 없었던 일행들로 입건해 사건 관련성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를 강도상해, 중감금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하고 공범 관계와 마약 등에 관하여 철저히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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