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AP뉴시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28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1분기 GDP 증가율이 -1.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6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1∼2분기 이후 처음이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에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자재, 식료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악화한 것이 미국 경제 발목을 잡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러시아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낮은 데다 실업률, 가계부채 등 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가 대부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우크라이나 사태가 진정되면, 다시 경제 회복 기조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7%로 전망했다. 독일(2.1%), 일본(2.4%), 한국(2.5%)을 크게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