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와그너 야구카드 19억·고성서 ‘식인 상어’ 잡혀·혐한 글 리트윗한 우크라 대사

입력 2022-04-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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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에드워드 옥션을 통해 152만8066달러(약 19억 원)에 낙찰된 와그너의 T206 야구 카드. (연합뉴스)

“세 면 잘리고 구겨졌는데…”

와그너 야구카드 19억 원에 낙찰

미국 스포츠 경매 시장에서 가장 비싼 상품으로 통하는 ‘호너스 와그너’의 야구카드가 또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27일(한국시각)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손상된 와그너 T206 야구 카드가 로버트 에드워드 옥션에서 152만8066달러(약 19억 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카드는 가로 5㎝, 세로 7.6㎝ 크기로 선수의 얼굴이 그려져 있는데 세 면이 잘려나갔고, 구겨진 자국까지 난 상태였습니다.

20세기 초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유격수로 활약한 와그너는 1936년 명예의 전당 투표 첫해에 베이브 루스, 타이 콥 등과 함께 뽑힐 정도로 위대한 선수였습니다.

와그너의 야구카드가 가장 비싸게 거래되는 이유는 현재 50~200장밖에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희귀하기 때문입니다.

T206 야구카드는 1909년 한 담배회사에서 무단으로 발행한 것인데 와그너의 항의로 1911년 제작이 중단됐습니다.

지난해 8월 온전한 상태의 T206 야구카드 원본이 로버트 에드워드 옥션에서 스포츠 카드 역사상 최고액인 660만 달러(약 77억 원)에 낙찰되기도 했습니다.

▲26일 오전 강원 고성 봉포항 인근 해상에서 혼획된 청상아리의 크기를 해경이 측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몸 길이만 3.2m”

고성 앞바다서 ‘식인상어’ 잡혀

강원 고성 앞바다에서 사람을 공격할 수 있는 청상아리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26일 속초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6시쯤 강원도 고성군 봉포항 동쪽 2.8㎞ 해상에서 길이 3.2m, 둘레 2m가량의 청상아리 한 마리가 어선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청상아리는 상어 가운데 속도가 가장 빠르고 사람 등에 대한 공격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경은 공격성이 강한 상어가 출현한 만큼 어민과 레저 업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연안 순찰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태평양과 대서양, 인도양의 열대·온대 해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청상아리는 최근 동해안에서 발견되는 일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에도 속초 장사항 인근 해역에서 청상아리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세르기 코르슨스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 (연합뉴스/EPA)

“러시아는 한국과 비슷해”

혐한 글 리트윗한 우크라 대사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가 혐한 게시물을 리트윗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세르기 코르슨스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는 12일 트위터를 통해 “반박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기정사실화된다. 그동안 한국으로부터 피해를 받은 일본의 입장에서 보면, 러시아는 한국과 비슷해서 발 빠르게 반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적힌 글을 리트윗했습니다.

해당 글은 한 트위터 계정이 코르슨스키 대사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의견을 남긴 것입니다. 코르슨스키 대사가 공유한 트위터 계정은 혐한 관련 게시물을 지속적으로 올려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이 계정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거짓말하고 약속도 지키지 않고, 남의 물건을 훔치더라도 정당화할 놈에게 의연하게 대응하는 일을 우경화라고 하지 않는다”는 트윗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앞서 코르슨스키 대사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공식 트위터에 파시즘을 상징하는 인물로 히틀러, 무솔리니, 히로히토 일왕의 사진을 올리자 공개적으로 수정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는 “일왕은 전쟁 발발과 파시스트와는 무관하다”며 “이는 역사적 사실과도 맞지 않고 공정하지도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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