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매출 5113억·영업익 1764억…분기 사상최대

입력 2022-04-27 16:06수정 2022-04-2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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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1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매출 5113억 원, 영업이익 1764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96%, 137% 증가한 규모다.

매출은 1·2·3공장의 안정적 가동 속 제품 판매량 확대 및 환율 상승 효과 등으로 2505억 원 늘었다. 영업이익은 3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 및 환율 상승 효과 등으로 1021억원 급증하면서 영업이익률 35%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자산 7조9982억 원, 자본 4조3218억 원, 부채 3조6764억 원으로 부채비율과 차입금 비율이 각각 85.1%, 29.5%로 집계됐다.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 인수 및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 재원 약 3조2000억 원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부채 비율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일 바이오젠에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인수 1차 대금(10억 달러)을 납부, 에피스를 자회사로 공식 편입했다. 이로써 바이오젠과의 공동 경영 체제가 삼성바이오로직스 단독 경영 체제로 전환돼 에피스에 대한 독자적이고 신속한 의사 결정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에피스의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오픈이노베이션, 신약 개발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보다 빠르고 유연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세계 최대규모 바이오의약품 공장인 4공장(25.6만ℓ)을 건설 중이며, 10월 부분 가동을 목표로 선수주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미 글로벌 빅파마 3곳과 5개 제품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추가로 20개 제약사와 30개 제품 생산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인천시 송도 11공구에 현재 사용 중인 제 1바이오캠퍼스(27만㎡)보다 규모가 큰 35만㎡의 제 2바이오캠퍼스 추가 부지도 매입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을 향한 도약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위탁생산(CMO) 규모 1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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