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5월 중 실외마스크 해제 검토...먹는 치료제 100만 명분 추가 확보

입력 2022-04-27 14:12수정 2022-04-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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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정부는 5월 하순 실외마스크 해제 여부를 결정한다.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도 100만9000만 명분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27일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을 발표했다.

안 위원장은 “새 정부 방역 전략은 한마디로 거버넌스 개편과 대국민 소통 강화”라며 “정부에서 정무적 판단으로 청와대가 결정하기보다 오히려 감염병위기대응자문기구 통해 전문가 의견 최우선 반영하는 거버넌스로 코로나19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100일 로드맵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방역정책 추진 △지속가능한 감염병 대응체계 확립 △고위험·취약계층 보호 강화 △안전한 백신 및 충분한 치료제 확보 등 4대 추진 방향으로 구성됐다.

안 위원장은 과학적 근거 중심으로 생활방역체계를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방식을 개편할 계획이다.

안 위원장은 “카페 전체를 닫는다거나 헬스클럽 전체를 닫는 식이 아니라 밀집·밀접·밀폐 기준으로 과학적 방역을 할 것”이라며 “방에 몇 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지, 사람 간 거리나 테이블 간 거리, 환기시설 기준 등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윤 정부는 30일 안에 실외마스크 해제도 검토할 계획이다.

안 위원장은 “실내마스크에 대한 의무화는 아마 당분간은 지속될 것”이라며 5월 하순 정도에 상황을 보고 판단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 선진국에서 실외마스크를 해제한 수준 정도로 (감염자 수가) 내려오면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며 “새 정부의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서 정확하게 기준을 정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가을·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요양병원·시설 보호대책, 학교·유치원·어린이집 감염 예방 지원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고위험군은 코로나 검사부터 치료까지 '패스트트랙'을 밟고 검사 당일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을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안 위원장은 백신과 치료제를 충분히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위원장은 “가을이나 겨울에 다시 또 확진자들 폭증하면 (현재 팍스로비드 물량이) 부족하다”며 “추가로 100만 9000만 명분을 더 도입할 계획 갖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50만 명분, 내년 상반기 50만 명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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