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했다"며 눈물 흘린 슈…'노출 의상+걸그룹 댄스'로 또 논란

입력 2022-04-26 13:10수정 2022-04-2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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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슈가 플렉스TV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 캡처)

상습 도박으로 자숙 중이었던 그룹 S.E.S. 슈가 인터넷 방송 BJ로 등장했다.

슈는 25일 인터넷 방송 플랫폼인 플렉스TV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슈는 팬들의 응원 메시지에 “감사하다. 제 잘못된 판단과 어리석은 행동을 많이 뉘우치고 있다”며 “너무 경솔하고 무지했고 잘못했다. 부족하고 모자란 저를 용서해주시고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바다 언니랑 유진이도 보고 있다. 정말 너무 감사하다”며 S.E.S.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방송 내내 사과를 이어갔다. 급기야 눈물을 흘리며 “내가 도박을 했다. 그동안 진짜 철없고 저의 잘못된 판단과 어리석은 행동을 계속 많이 뉘우치고 있다. 정말 너무나 경솔하고 너무나도 무지했고 잘못했다.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중파보다는 인터넷 방송이 (나를) 솔직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유튜브 활동은) 차근차근히 하려고 한다”고도 덧붙였다.

팬들은 슈의 복귀를 반기며 100만 원가량의 후원금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에 슈는 손가락 하트 등으로 감사를 표하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걸그룹 댄스를 선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반성의 진정성을 의심하기도 했다. 후원금을 받자 노출 있는 의상을 입고 춤을 추는 슈의 모습에 ‘돈벌이 수단’으로 인터넷 방송을 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특히 "예능보다 편집이 없는 인터넷 방송이 더 좋다. 인터넷 방송 계속해도 된다고 여러분이 허락해주신 것이다. 무조건 직진”이라고 가볍게 외치며 앞선 자신의 사과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한편 슈는 2019년 상습 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지인 2명에게 도박 자금을 빌리고 갚지 않아 생긴 사기 혐의에 대해선 검찰 수사 결과 무혐의 결론을 받았다. 그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도박 논란에 대해 사과했고, TV조선 시사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로 방송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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