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 지명... 약 3억 달러 추가 지원

입력 2022-04-26 09:24수정 2022-04-2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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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주재 미 대사, 브리짓 브링크
미국, 우크라이나에 3억2200만 달러 지원
국방장관 “러시아 전쟁 할 수 없도록 무너져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1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3억2200만 달러를 추가 지원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브리짓 브링크를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로 지명했다. 미 외교관들도 우크라이나로 복귀한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24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 고위급 인사가 우크라이나를 찾은 것은 처음이다.

브링크 지명자는 직업 외교관으로 슬로바키아 주재 대사로 있던 중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로 지명됐다. 현재 미 상원의회의 인준을 기다리고 있다.

미 외교관들도 빠르면 이번 주 내로 우크라이나로 복귀할 예정이다. 미 정부가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블룸버그통신은 이들이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인 르비우에 들렀다가 키이우로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은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문을 닫았다.

블링컨 국무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와 15개 동맹 및 파트너국에 7억1300만 달러의 해외군사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중 우크라이나에 3억2200만 달러를 지원한다.

또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1억6500만 달러 규모의 탄약 판매를 승인했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독립된 민주주의 국가로 남길 바란다”며 “러시아군이 다시 전쟁을 일으킬 수 없을 정도로 무너지길 원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전쟁이 시작되고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약 37억 달러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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