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기술’...아마존, 스타트업에 1조 투자

입력 2022-04-2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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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안전과 배달 속도 향상에 초점 맞춘 펀드 조성
과거 탈탄소에 20억 달러, 음성 인식에 1억 달러 투자

▲미국 보스턴 아마존 매장에 로고가 보인다. 보스턴/AP뉴시스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공급망과 물류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에 1조 원이 넘는 돈을 투자하기로 했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공급망과 주문 처리, 물류 등 전 단계를 구축하는 기업을 지원하고자 10억 달러(약 1조2391억 원) 규모의 펀드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펀드는 아마존의 계속된 투자 활동의 연장선에 있다. 아마존은 2020년 탈탄소 관련 기술 개발에 20억 달러를 투자했고, 음성 인식 기술 개발에도 1억 달러를 지출했다.

특히 이번 투자는 직원의 안전과 배송 서비스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알렉스 엔카나시온 아마존 기업개발 부사장은 “펀드는 창고와 물류 직원의 배송 속도를 높이고 근무 안전을 개선하는 신기술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직원 안전의 경우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가 회사를 이끌 때부터 강조된 사안이다. 과거 베이조스는 “직원들의 발병률을 줄이기 위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향후 아마존은 지구에서 가장 안전한 직장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에 따라 아마존은 1차 투자 대상에 직원 부상을 알리는 웨어러블 단말기 생산업체와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로봇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 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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