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키이우/AP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협상안을 건냈다.
20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명확한 제안이 담긴 협상안을 우크라이나에 넘겼다"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리의 초안은 우크라이나 측에 넘겨졌고 여기에는 절대적으로 분명한 요점이 포함돼 있다"며 "공은 우크라이나 측에 넘어갔고 우리는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협상안 제시는 지난달 2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5차 평화협상에서 우크라이나 측이 러시아에 협상안을 제시한 지 약 3주만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앞선 5차 평화협상을 통해 자국의 안보가 보장된다면 러시아의 ‘중립국화’ 요구를 수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크림 반도를 무력으로 탈환하려는 시도를 접고 앞으로 15년간 크림반도의 지위에 대해 러시아와 협의하겠다는 입장도 전한 바 있다.
이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요구사항을 검토하고 공식 답변을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