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ㆍSR, 단체ㆍ입석 판매 재개…의료봉사자 무료 이용 종료

입력 2022-04-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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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5일 고양시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에 KTX 열차가 자동세척고를 통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에 따라 21일부터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일부 제한해온 승차권 단체ㆍ입석 판매를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환원한다. 또 의료봉사자 열차 무료 이용 지원도 종료한다.

20일 코레일에 따르면 철도 이용객은 봄 나들이철에 접어든 4월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일상회복 전환을 앞둔 지난 주말에는 하루평균 35만8404명이 이용, 전년과 비교해 125% 수준의 상승 추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거리두기 해제를 계기로 빠르게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코레일은 21일부터 소규모 기차 여행이나 10명 이상의 단체 관광상품의 판매를 정상화하고 입석 판매를 재개한다. 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야외 활동과 가족모임 등 이동 수요가 많은 날에는 열차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일부 시간대 자유석 발매 수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추후 그동안 코로나 방역정책으로 지친 국민께 보답하고 조속한 일상회복을 응원하는 여행상품 할인 프로모션도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 발생 초기부터 선제적으로 실시한 의료봉사자 열차 무료 이용 지원도 종료한다. 2020년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3만3684명(약 12억 원)의 의료 봉사자에게 무임 혜택을 제공했다.

수서고속열차(SRT) 운영사 SR도 단체고객에 대한 승차권 발매제한 등을 해제해 21일부터는 정상 발매한다.

그동안 사적모임 제한 기준에 맞춰 1회 최대 9매까지만 구매할 수 있었던 SRT 승차권 발매 매수 제한을 종료하고, 고객의 열차 이용 편의를 위해 10명 이상 단체승차권은 물론 입석 승차권도 발매한다.

역사와 열차 내 시행하고 있었던 이용고객 전수 발열체크 등 방역조치는 종료하는 한편, 열차 내 마스크 착용과 환기, 소독 등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체계는 유지하기로 했다.

SR도 코로나19 확산초기인 2020년 4월부터 시행한 의료봉사인력의 이동 지원을 21일부터 잠정 중단한다. 그동안 1만2000명이 2억8000만 원의 무임 혜택을 받았다.

구혁서 코레일 여객마케팅처장은 “정부 방역 정책에 맞춰 여행상품 운영 정상화를 위한 프로모션도 준비하고 있다”며 “국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 이용을 위해 방역에도 소홀함 없이 고객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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