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 52주년… 기후‧환경‧생태 도서 꾸준히 성장

입력 2022-04-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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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Pixabay)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1970년 4월 22일 미국의 한 국회의원이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원유 유출 사고를 계기로 환경문제에 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지구의 날’을 주창한 것이 계기가 됐다.

우리나라도 2009년부터 매년 ‘지구의 날’을 전후한 일주일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환경보호 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환경 오염이나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이 일부 환경 단체의 영역에 국한하지 않고, 범국민적 차원으로 확대하면서 관련 도서 출간과 판매도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20일 온라인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환경 문제나 기후 변화를 주제로 한 책들의 판매량은 2018년 이후 매해 성장했다. 작년에도 재작년 대비 17.5%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구매 연령대의 경우 중장년층 비중이 컸다. 40대(41.1%)와 50대(29.1%) 구매자가 70% 이상을 차지했고, 30대(14.9%), 20대(7.3%), 60대(5.6%)가 그 뒤를 이었다. 남녀 성비는 약 4:6으로 여성 구매자 비중이 높았다.

▲(출처=열린책들)

4월에도 환경 관련 도서 출간이 이어졌다. 15일 세계적인 환경 운동가 나오미 클라인이 기후 위기를 주제로 청소년을 위해 쓴 첫 번째 책인 ‘미래가 우리 손을 떠나기 전에’가 출간됐다.

이어 ‘당신의 쓰레기는 재활용되지 않았다’, ‘지구를 살리는 옷장’, ‘지구 닦는 황 대리’ 등 환경 오염과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역설한 책들이 모두 이번 달에 출간됐다.

▲(출처=책읽는곰)

환경 관련 도서의 성장세는 어린이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오스트리아 올해의 과학책’으로 선정된 크리스티나 샤르마허-슈라이버의 ‘1도가 올라가면 어떻게 될까?’는 과학과 역사 등 다양한 관점에서 기후 변화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 책으로 인기가 높다.

이밖에도 2021년 우리 사회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 중 하나인 ‘탄소 중립’을 설명한 ‘탄소 중립이 뭐예요?’와 스웨덴의 청소년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모험담을 그린 ‘그레타 툰베리, 세상을 바꾸다’ 등은 독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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