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M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회사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IBM은 이날 장 마감 후에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어난 142억 달러(약 17조6122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레피티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38억5000만 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7억3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3% 줄었으나 조정 순이익(EPS)는 1.40달러로 시장 전망치(1.38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IBM은 관리형 인프라 서비스 사업을 킨드릴(Kyndryl)이라는 회사로 분사했다. 킨드릴에 대한 매출액이 올 1분기 매출액 성장률을 5%포인트 끌어올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소프트웨어 부문은 전년 대비 12% 즈가한 57억7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56억3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IBM은 올해 전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환율 요인을 배제할 때 매출액 성장률이 한자리수 중반의 상단이 될 것이고 여기에 킨드릴에서 창출되는 성장률이 3.5%포인트 더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회사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3월에 단행한 러시아 사업 중단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IBM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체 회사 매출의 0.5% 정도를 차지한다.
이날 IBM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 넘게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