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독자위원회 “젊은 세대 위한 콘텐츠 제작에 힘써야”

입력 2022-04-19 16:17수정 2022-04-19 17:1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김상철 이투데이 대표이사가 19일 서울 동작구 이투데이 본사에서 열린 독자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언론들을 보면 담당 업계의 유의미한 정보를 잘 확충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 일은 결국 기자들의 몫이다."

19일 이투데이 독자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된 김경식 고철(高哲)연구소 소장은 언론의 기본소임인 정보 확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어 그는 “인사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가동해 기자들의 사기를 북돋우면 좋은 콘텐츠는 나오게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투데이는 앞서 이날 오전 10시30분 사옥 6층 회의실에서 김상철 이투데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독자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김 소장을 비롯해 박상진 코이카 실장, 신경철 GS건설 본부장, 이준석 신한은행 본부장, 이준희 보령홀딩스 상무를 독자위원으로 선임했다(이상 이름순).

회의에서는 종합경제지로서 이투데이가 나아가야 할 방향 및 종이 신문의 미래, 젊은 세대의 독자를 사로잡기 위한 파워 콘텐츠 기획 등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신경철 위원은 “언론의 소임은 화두를 던지는 일이다. 최근 이투데이에서 연금개혁 이슈를 중요하게 다뤘는데, 이는 젊은 세대 혹은 미래 세대를 위해 반드시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며 “이처럼 이투데이가 국가와 산업의 미래를 위한 일들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둔다면 좋은 언론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19일 서울 동작구 이투데이 본사에서 열린 독자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준희 보령홀딩스 상무, 이준석 신한은행 본부장, 김경석 고철연구소 소장, 김상철 이투데이 대표이사, 박상진 코이카 실장, 신경철 GS건설 본부장. 조현호 기자 hyunho@

ESG(Environmental, Social and Corporate Governance : 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 구조) 경영을 포함해 젊은 세대의 이목을 끌만한 이투데이만의 독자적인 콘텐츠 제작에 힘써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상진 위원은 “ESG는 이제 피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 됐다. 경제지로서 단순히 이익만을 추구할 게 아니라 더 큰 가치를 생각해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대기업 이슈에만 치중할 게 아니라 전도유망한 벤처나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면을 신설해 업계의 공존과 상생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준희 위원도 “과거에는 최소한 50대는 되어야 기업의 임원이 됐다. 요즘엔 2030 세대도 회사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다. 소위 말하는 ‘MZ 세대’는 이제 우리 사회의 주류가 됐다”며 “이투데이 독자위원회에도 기성세대는 물론 대학생, 신입사원 등 젊은 세대를 모셔야 한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그들의 이야기를 기사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같은 장이 자주 마련돼야 할 것이라는 당부도 있었다. 이준석 위원은 “독자위원회가 제대로 운영되려면 구체적인 주제를 안건으로 상정해 자주 논의하는 장이 마련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간사를 맡은 이효영 이투데이 부국장은 “평소 이투데이에 대한 인상이나 의견을 포함해서 언론 환경 전반에 대한 의견을 말씀해주시면 신문 제작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