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경제가 안보, 안보가 곧 경제...경제안보시대 대비해 나가겠다”

입력 2022-04-1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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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서울국제포럼 정책간담회 참석
윤 당선인 “새 정부 경제 재도약 기틀 닦을 것...경제안보시대 대비해나가겠다”
김원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범부처 통합적 경제안보 리스크 거버넌스 TF 대통령실에 설치 필요”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서울국제포럼(SFIA) '복합위기 극복과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을 향한 경제안보 구상' 정책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2.04.18. photo@newsis.com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8일 정ㆍ재계와 학계, 시민사회계 인사들이 참석한 정책간담회에서 “경제가 안보이고, 안보가 곧 경제”라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국제포럼(SFIA)가 주최한 ‘복합위기 극복과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을 향한 경제안보 구상’ 정책간담회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윤 당선인은 “오늘 포럼에서 복합위기 극복과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을 향한 경제안보구상을 주제로 발제를 준비해주셨는데, 그 주제 속에 새 정부가 해야 할 국정과제가 다 반영돼 있는 것 같다”며 “경제가 안보이고, 안보가 곧 경제라는 경제안보 시대를 준비해야하는 제 입장에서도 오늘 이 시간이 정말 귀중한 시간으로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제 내용을 바탕으로 새 정부가 경제 재도약을 위한 기틀을 닦고 경제안보시대를 위해 철저히 대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책간담회에는 김성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간사를 포함해 이홍구 전 국무총리,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 현인택 전 통일부장관, 김원준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김소영 카이스트 교수 등이 참석했다.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외교의 핵심축으로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시키는 전략이 정확하고 타당한 방향설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안보를 미국에 의존하는 한 미국의 요청에 상당 정도 협조할 수밖에 없다”며 “미국 중심의 민주주의 진영 안에서 대안적 출구를 찾아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기조로 현인택 전 통일부 장관도 “우리가 경제외교를 포함해 국제외교에 있어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드는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당선인께서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대중국, 대일본 외교를 재정비 하시려는 뜻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까지 ‘고슴도치 전략’이니 ‘강대국에 낀 외교’와 같은 수세적이고 소극적인 외교에서 벗어나 한국의 첨단 기술, 경제, 에너지, 민주주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드는 방향으로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인사말을 이어갔다.

김원준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은 이날 “과감하고 신속하며 통합적인(Bold, Speedy, and Integrative) 경제안보 전략을 최우선으로 해서 이전과 다른 국정운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범부처 통합적 경제안보 리스크 거버넌스 TF를 대통령실에 설치해 과감한 경제안보 국가전략 수립과 추진을 위한 법적ㆍ제도적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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