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다, 레이저 치료기 ‘리팟’ 식약처 품목허가 획득

입력 2022-04-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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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의료기기 기업 이루다는 차세대 레이저 기기 ‘리팟(reepot)’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리팟은 532nm(나노미터, 1nm=10⁻⁹m)파장의 큐-스위치 엔디야그(Q-Switched Nd:YAG) 레이저 소스에 ‘VSLS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그 동안 기존 레이저 치료에서 532nm 파장은 색소침착(PIH)을 쉽게 유발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에 사용하지 못 하거나 치료 시 의료진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했었다.

핵심기술은 컨텍트 쿨링 방식의 CPTL냉각 기술과 오토덤(AutoDerm) 영상처리 기술 등이다. 이루다 측은 이루다가 자체 개발한 CPTL 기술은 시술 시간동안 설정된 냉각 온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피부를 과냉각시킴으로써 피부 보호와 함께 안전하고 강력한 에너지를 조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AutoDerm 영상처리 기술을 이용go 내장된 이미지 센서로 치료부위의 위치를 인식하고, 빠르게 치료부위에만 선택적으로 에너지를 조사할 수 있다. 따라서 정상 조직에 불필요한 에너지의 전달을 막아 손상을 방지하고 치료부위에만 안전하고 정밀한 시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레이저 치료기 리팟 (사진제공=이루다)

이루다는 독자적인 레이저 치료 기술과 코로나 엔데믹으로 인한 미용 시술의 수요 증가가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 기관 그랜드뷰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미용성형 시장 규모는 2020년부터 연평균 11% 성장해 2024년 약 22조 1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품목허가로 이루다 측은 출시 행사와 영업활동 등 연내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루다는 국내 특허 및 상표출원과 미국 내 특허, 전 세계를 대상으로 PCT(특허협력조약) 출원을 이미 완료했다.

회사 관계자는 “리팟 개발을 위해 지난 5년간 45억 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했다. 이번 식약처 허가 획득과 리오프닝 분위기를 통해 회사 성장에 중요한 매출원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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