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펜실베이니아주 200명 모인 파티장서 총격...미성년 2명 사망

입력 2022-04-1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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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이스트 앨러게니 지역의 한 집에서 17일(현지시간) 총격이 발생한 후 창문이 깨져있다. 피츠버그/AP뉴시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한 파티장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2명이 숨지고 최소 13명이 다쳤다.

1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30분께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이스트 앨러게니의 한 에어비앤비 단기임대 주택에서 열린 하우스 파티 도중 총격이 발생했다.

사건 당시 파티장에는 200명 이상이 있었고, 다수는 미성년자였다고 피츠버그시는 밝혔다. 총성이 울려 퍼지자 파티를 즐기던 청소년들은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 달아나기도 했다.

사망자 2명은 모두 미성년 남성이고, 8명은 총상을 입었고, 5명은 대피 과정에서 다쳤다.

경찰은 파티장 안팎에서 총 90발 이상이 발사됐던 것으로 파악했다. 현장에서는 소총과 권총에서 나온 탄피들이 발견됐다.

에어비앤비 측은 성명을 내고 "해당 숙소를 예약한 사람은 평생 에어비앤비 이용을 금지한다"면서 "이같이 총기 폭력으로 의심되는 모든 행동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오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한 쇼핑몰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쇼핑객 9명이 총상을 입고 5명이 대피 중 다 다치는 등 부활절 주말 미국에서는 총성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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