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윤석열, '정호영 논란' 민심 경청하고 있어"

입력 2022-04-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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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국민 위해 인선…기자회견 찬찬히 지켜볼 필요 있어"
"정책실장, 폐지 가능성 커…6수석 안은 아직 결정 안 돼"

(고이란 기자 photoeran@)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17일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의 논란에 대해 "윤석열 당선인이 다양한 루트를 통해 민심을 경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 실장은 이날 통의동 인수위원회사무실 앞 프레스라운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후보자 논란에 대해 "정치적 대결 구도로 보기보다는 어쨌든 다 국민을 위해서 인선을 하는 거 아니겠냐. 정 후보자가 오늘 기자회견을 한다고 하니까 찬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 후보자 기자회견 전 윤 당선인이 별도로 언급한 내용은 없었다"며 "후보자 본인이 판단해서 기자회견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가 늦게 도착해 후보자에 대한 검증 시간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 후보자는 경북대학병원장으로서 박근혜 정권 때 임명이 됐다. 그래서 검증을 했고 또 탄핵 이후에 다시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서 정호영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했다"고 일축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민주당의 보이콧 움직임에 대해서는 "윤 당선인의 언급은 없었다"고 했다.

'2실 6수석' 축소안에 대해서는 "청와대는 슬림화하겠다는 입장엔 변함이 없고 수석을 정확하게 6수석으로 할지는 잘 모르겠다"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실장은 경제수석이라든지 이런 정책 관련된 수석들이 있어서 폐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민정수석 폐지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답했고, 일자리 수석에 대해서는 "일자리 수석하고 경제수석이 나뉘어 있다. 통합을 해야 하지 않느냐고 보는데 아직 가닥은 잡지 못했다"고 말했다.

민관 합동위 분야에 대해서도 "아직 안 정해졌다"며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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