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살인' 피의자 검거에…유족 "죄에 맞는 최대 형량 받아야"

입력 2022-04-16 17:28수정 2022-04-1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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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왼쪽)와 조현수 씨가 16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인치되면서 언론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인 이은해와 조현수 씨가 잠적 넉 달 만에 검거되자 유족들은 명확한 진상 규명과 처벌을 촉구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피해자 A(사망 당시 39세)씨의 매형 B씨는 “검찰과 법원에서도 법리적으로 검토하겠지만, 그들이 저지른 죄에 맞는 최대 형량을 받길 바란다”며 “꼭 법정에서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남편과 함께 있던 A씨의 누나는 이날 낮 뉴스로의 피의자 검거 소식을 접하자마자 참아왔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B씨는 “집 근처에서 (아내와) 같이 점심을 먹다가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검거 기사를 보게 됐다”라며 “갑작스러운 소식에 아내가 바로 눈물을 보이더니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족은 이 씨와 조씨의 범행 동기와 경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B씨는 “보험금 8억 원 얘기만 나오지만, 당시 처남이 보유한 전세금과 적금 등 개인 재산만 대략 7억 원”이라며 “(처남이) 과도한 채무에 개인회생까지 가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이 씨와 조 씨가 재산을 빼돌려 어디에 쓴 건지 그런 의혹들을 명확히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 씨와 조 씨가 처남으로부터 가져간 돈이 사이버 도박 같은 범죄자금으로 흘러갔다는 의혹도 있다”라며 “여기에 관해서도 철저한 후속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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