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원희룡 만나 집값 안정 협의할 것”

입력 2022-04-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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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면목동 ‘모아타운’ 시범 사업지 방문
“상반기 내 사업 시행 서두를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서울 중랑구 면목동 모아타운 시범사업지를 방문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김상영 수습기자 ksy2291@)

오세훈 서울시장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만나 집값 안정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14일 오후 서울 중랑구 면목동 ‘모아타운’ 시범사업지를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원 후보자와 면담 여부를 묻는 질문에 “양측이 빨리 만나서 좀 구체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주택가격이 불안정해졌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빨리 안정시킬 수 있을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 등에 대해서는 답변을 미뤘다. 그는 “지금 (세제 완화 문제를) 당장 답변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 (원 후보자와) 구체적으로 말을 나눈 게 아직 없다”고 답했다.

모아타운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오 시장은 “모아타운 제도에 기대가 매우 크다”며 “이 동네는 총 5만㎡ 규모로 주차 대수는 기존 500대 규모인데 다 짓고 나면 최대 1400대까지 주차할 수 있다. 지상 녹지 공간도 15%까지 늘어나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면목동 모아타운 사업지는 강북구 번동 사업지와 함께 시범사업지로 선정돼 우선 추진된다. 오 시장은 “최대한 서둘러 올해 상반기 중으로 서울 내 모든 자치구에서 모아타운 사업이 동시에 시작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역을 한 그룹으로 묶어 지역 내 공영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확보하고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관리계획을 수립하는 지역이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노후도와 용적률 상향, 층수 완화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모아주택 정비방식으로 다가구·다세대 주택 소유자들이 중층 아파트로 개발할 수 있다. 공공예산 지원을 통해 기반시설도 조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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