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영 환경 불안, 상호 투자 인적 교류 확대해야"
▲손경식 회장이 케빈 로버츠 헤리티지재단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출처=한국경영자총협회)
1973년 설립된 헤리티지재단은 미국의 대표적인 비영리 싱크탱크로 자유로운 기업활동 등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정책자문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
손 회장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국제사회의 대 러시아 제재와 에너지 가격 상승 등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강력한 한미 동맹과 한미 FTA를 기반으로 양국이 국제공급망 안정을 위해 협력하고 상호투자와 인적교류를 확대한다면 앞으로 디지털 전환과 기후변화 대응과 같은 새로운 분야에서 경제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손 회장은 “한국에서는 5월 새로운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고 우리 경영계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구축과 노사관계 개혁이 추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헤리티지재단이 추구하는 자유로운 기업활동, 규제개혁 등은 한국의 새 정부 정책 기조와 유사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ㆍ경제ㆍ외교ㆍ사회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중장기 국가발전 전략 수립을 위해서는 헤리티지 재단과 같은 민간 주도의 정책연구기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한국에서도 전문적인 연구와 조사활동을 기반으로 국가발전 정책을 제시할 수 있는 싱크탱크 설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17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와 뉴욕 등에서 주요 싱크탱크와 경제단체장을 만나 한미 경제협력 강화와 한국 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