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 등극

입력 2022-04-1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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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디자인 등 3개 부문 석권
글로벌 3대 어워드 가운데 2관왕
전세계 102명 저널리스트가 평가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가 글로벌 3대 자동차 어워드 가운데 하나인 ‘2022 월드카 어워즈(2022 World Car Awards, 이하 WCA)’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은 13일(현지시간) WCA 주최 측이 발표한 ‘2022 월드카 어워즈’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가 △세계 올해의 차 △올해의 전기차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0년 ‘월드카 어워즈’에서 기아 텔루라이드와 쏘울EV가 각각 △올해의 자동차 △도심형 자동차로 선정된 지 2년 만에 새 수상 기록을 썼다.

WCA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2004년 출범했다. 한국과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3개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10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 수상의 객관성과 공신력이 높다.

월드카 어워즈는 ‘북미 올해의 차'와 ‘유럽 올해의 차’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힌다. 특정 지역 시장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다른 두 상과 달리 전 세계를 아우른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

시상 부문은 △세계 올해의 차 △올해의 전기차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럭셔리 자동차 △고성능차 △도심형차 등 6개 부문이다. 심사위원단은 시승 등을 거쳐 부문별 올해의 자동차를 선정한다. 이 가운데 아이오닉 5가 수상한 ‘세계 올해의 자동차’는 최고 영예다.

세계 올해의 차 전체 후보 차종은 모두 27개 모델이 등장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포드 머스탱 마하-E’ 등 3개 차종이 최종 후보로 올라 끝까지 경합을 벌였다.

월드카 어워즈 출범 최초로 전기차로만 세계 올해의 차 최종 후보가 구성돼 이목이 쏠린 가운데, WCA 심사위원단은 마지막 순간에 아이오닉 5의 손을 들어줬다.

아이오닉 5는 또한 고성능 전기차 ‘아우디 e-트론 GT’와 프리미엄 전기차인 ‘벤츠 EQS’를 누르고 ‘세계 올해의 전기차’로, 기아 EV6와 아우디 e-트론 GT 2개 차종과 경합을 벌인 끝에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에도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나머지 3개 부문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EQS가 △럭셔리 자동차, 토요타 야리스 크로스가 △도심형차, 아우디 e-트론 GT가 △고성능차로 각각 선정됐다.

월드카 어워즈 심사위원단은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된 아이오닉 5에 대해 “복고풍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유연한 실내공간의 적절한 조화를 앞세워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며 현대차의 완벽한 주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장재훈 사장은 “높은 권위의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 이는 현대차 임직원과 협력사 모두의 아낌없는 노력의 결과”라며 “이번 수상은 현대자동차의 비전인 ‘인류를 위한 진보’를 실현하겠다는 약속에 한 발 더 다가서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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