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전 학년에서 내신 중요성 높아져”
현행 대학 입시에서 내신은 수시전형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항목과 분량이 축소됨에 따라 학업 성취도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내신이 평가의 절대적 기준인 학생부교과전형은 2022학년도 대입에서 단일 전형으로는 가장 많은 인원(14만8506명)을 선발했다. 이처럼 고등학교 전 학년에서 내신이 중요해지면서 수험생들에게 올 1학기 중간고사는 매우 중요한 시험이 되고 있다. 입시업체 이투스의 도움을 받아 중간고사 대비 전략을 살펴봤다.
13일 교육부 등 학교현장에 따르면, 전국 대다수 고등학교는 이번 주부터 5월 둘째 주 사이 중간고사를 치른다. 이번 중간고사는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방침이 바뀌지 않은 상황에서 치러지는 만큼 확진 학생은 응시가 제한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영역별로 살펴보면 국어는 교과서에서 다룬 글의 주제, 중심 내용, 전개 방식, 표현 등을 정리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 문학은 문제집을 활용해 작품의 다양한 분석을 찾아보고, 문법은 교과서에서 배운 개념을 예문에 적용하는 문제가 출제되므로 수업에서 다룬 자료들을 빠짐없이 살펴봐야 한다.
수학은 개념을 완벽히 익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취약 단원부터 집중적으로 학습하고, 교과서와 기출문제, 보충자료 문제 등을 통해 문제풀이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영어는 중심 문장과 핵심 키워드를 찾아 지문에 대해 완벽히 이해하고, 중요 어휘와 어법, 구문 등을 분석하면서 공부해야 한다.
중간고사는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출제되므로 평소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강조했던 내용을 체크해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시험을 앞두고 선생님이 던져주는 시험 관련 힌트에 주목하고, 시험 직전에 마지막으로 점검해야 한다.
특히 학교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과서이다.
단원별 학습목표와 핵심 키워드를 살핀 후 노트 필기내용을 바탕으로 공부해야 한다. 수업에서 활용한 부교재, 인쇄물, 모의고사 자료를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주요 과목부터 시간을 투자하고, 중간고사 2주 전부터는 암기과목 위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 일주일 전에는 개념과 지문 암기, 문제풀이 연습 등으로 시험 범위를 최종 정리하며 마무리해야 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중간고사에 대비해 기출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어보는 것이 좋다”며 “교과서 중심으로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잘 정리하되, 고득점이 목표라면 서술형 문제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