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회담을 하고 있다. 아무르/EPA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푸틴은 이날 극동 아무르주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방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후 기자회견에 나섰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푸틴의 첫 기자회견이다.
푸틴은 안보 문제, 크림반도 및 돈바스 관련 이슈를 언급하며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사작전은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중단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2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대면 회담을 진행한 후 현재 화상회담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최근 협상 관련 내용이 공개된 적은 없다.
러시아가 부차를 비롯한 지역에서 민간인을 집단학살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양측 협상도 난항을 겪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전쟁범죄를 저질렀다며 더 이상의 평화협상을 진행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푸틴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쟁범죄 비난에 대해 미국의 시리아 라까 공습에 비교하더니 이후 부차 학살 주장은 거짓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