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거리두기 인원·시간 제한 해제 검토...두 달 후엔 마스크 의무화 해제 가능성도

입력 2022-04-1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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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이 3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사적모임 인원 제한과 식당 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6∼7월께는 야외 마스크 의무화도 해제될 가능성이 언급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2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사적모임 10명, 밤 12시인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이 없어질 수 있느냐는 물음에 “그런 방안까지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착수한 상태이며,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최종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손 반장은 이번 주 발표되는 거리두기가 마지막 조정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좀 더 검토해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손 반장은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오미크론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일상으로 가려면 의료체계 자체가 완전히 일상 의료체계 쪽으로 이행을 해줘야 한다”며 “계절 독감이나 다른 통상적인 감염병에 걸렸을 때처럼 우리 의료체계가 적응하면서 진료를 제공해주는 체계”라고 했다. 또 6∼7월이 되면 의료체계가 전환되고 야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는 등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겠다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날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L’이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에 두 차례 이상 감염된 ‘재감염자’가 전체 확진자의 0.284%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재감염률이 계속 높아질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실외 마스크 해제 조치와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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