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보름 만에 전면봉쇄 해제…절반 이상 여전히 발 묶여

입력 2022-04-1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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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봉쇄 전환, 도시 43% 해제
10일 신규 확진자 2만6087명 또 최고치

▲중국 상하이에서 11일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상하이/EPA연합뉴스
중국 상하이가 보름 만에 전면봉쇄를 해제했지만, 여전히 인구 절반 이상이 봉쇄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실시한 도시 전면봉쇄를 이날 일부 해제했다.

당국은 지난 보름간 코로나19 확진이 발생하지 않은 7565개의 주거용 건물에 대한 봉쇄를 해제한다고 설명했다. 해제 범위로는 전체의 43% 수준이다.

또 도시를 통제구역과 관리통제구역, 방어구역으로 나누는 3단계 봉쇄로 전환했다.

다만 해제된 지역 주민들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없으며 해제된 곳에서 단 한 건이라도 확진자 사례가 추가 보고되면 다시 봉쇄될 예정이다.

보름간의 전면 봉쇄에도 상하이 확진자 수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전날 신규 확진자 수는 2만6087명으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공급망 차질도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정부가 공급 병목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계란과 우유, 고기를 포함한 패키지 배달을 노력하고 있지만, 수입품을 나를 트럭이 부족해 상하이항에 컨테이너가 쌓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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