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선 1차 투표 오늘 치러져…마크롱 vs. 르펜 2파전

입력 2022-04-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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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0일 오전 8시 투표 시작
과반 득표 없으면 24일 2차투표서 당선 확정
마크롱과 르펜, 20%대 지지율로 접전

▲프랑스 앙글레에서 8일 한 시민이 선거벽지 앞을 지나고 있다. 앙글레/AP뉴시스
프랑스 대선 1차 투표가 10일(현지시간) 치러진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마린 르펜 국민연합 후보의 2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매체 프랑스24에 따르면 1차 투표에는 총 12명이 입후보했으며 4870만 명의 유권자가 이날 투표에 참여할 예정이다.

프랑스 대선 방식은 결선투표제로, 1차에서 과반을 획득한 후보가 없으면 상위 두 명을 놓고 다시 투표해 당선자를 확정한다.

현재 프랑스에선 마크롱 대통령과 르펜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24일 예정된 2차 투표에 벌써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후보는 2017년 대선에서도 맞붙었다. 당시 둘은 2차 투표까지 간 끝에 마크롱 대통령(66.10%)의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선 격차가 지난번보다 크지 않거나 마크롱 대통령이 연임에 실패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달 여론조사기관 NSP폴이 진행한 조사에선 여전히 마크롱 대통령이 1위였지만, 두 후보 지지율 모두 20%대에 갇힌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 간 격차는 7%포인트 수준이다. BBC방송은 응답자 28%가 투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답변한 부분이 대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1차 투표는 오전 8시 시작해 대부분 7시에 종료한다. 파리를 포함한 일부 대도시에서는 오후 8시까지 투표할 수 있으며 출구조사는 8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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