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상반기까지는 수익성 회복에 시간이 걸릴 전망" - 하이투자증권

입력 2022-04-0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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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7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상반기까지 모듈과 핵심부품 수익성 회복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4만5000원에서 32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 10조1000억 원, 영업이익 4945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현대차 러시아 공장 가동 중단, 중국발 와이어링 하네스 수급 차질에 따른 국내 공장 가동률 저하 등의 요인으로 모듈 조립, 부품 제조 사업의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1분기에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점, 캡티브(계열사 간 내부시장) 고객사가 1분기부터 전반적인 가동률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두기 시작했다는 점이 전 분기 대비 물류비 부담 완화에 일부 기여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상하이항 물류 적체가 다시 심화되는 등 물류비 상승에 따른 감익 우려는 충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되면서, 모듈과 핵심 부품 수익성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관점을 유지한다”며 “하반기에는 글로벌 물류난이 완화할 것으로 기대되며 전동화 사업은 지속적 외형 성장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신사업 관련 연구개발(R&D) 성과와 신규 수주 성과를 구체적으로 시장에 확인시킬 필요가 있다”며 “국내 주요 비현대차그룹 업체들과 달리 올해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고 있어 주가 차별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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