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철통 봉쇄에도...중국, 하루 확진자 첫 2만 명 돌파

입력 2022-04-0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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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이어 이틀 연속 최다치 경신
상하이 서부 봉쇄 연장

▲중국 상하이 거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상하이/AP연합뉴스
5일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2만 명을 돌파했다. 이틀 연속 최고치 경신으로 강력한 도시 봉쇄 조치에도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47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4일(1만6412명)에 이어 이틀 연속 최다치 경신이다. 지난 2일부터 사흘간 1만 명대를 기록한 중국의 신규 확진자는 처음으로 2만 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발생 초기보다 감염자 수가 많아졌고 확진자 발생 지역 범위도 넓어졌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중국 당국은 지난달 말부터 강력한 도시 봉쇄 정책을 펼치고 있다.

확산의 근원지가 된 상하이는 지역을 동서로 나눠 봉쇄하고 거주민을 대상으로 대규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당국은 2500만 인구 중 약 80%가 검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강력한 봉쇄 조치에도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자 당국은 전날 해제 예정이었던 서부 봉쇄를 무기한 연장했다. 상하이에서는 전날 311건의 지역감염과 1만6766명의 무증상 감염자가 보고됐다.

현재 중국의 23개 도시가 전체 혹은 부분 봉쇄에 처해 있다. 봉쇄 영향을 받는 인구만 1억9300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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